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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은 현대인에게 감기처럼 흔한 질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자살률 또한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고, 정신질환자라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병원 방문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울증이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울증은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주게 되지만,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릅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거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들 간의 불균형이 우울증 유발에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호르몬 불균형도 연관성이 있다. 세로토닌 부족 시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가족 중 우울증 병력이 있으면 우울증 발병 확률이 높다. 부모나 형제자매 가운데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 등 생애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우울증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역시 우울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경제적 문제, 대인관계 갈등, 실직, 사별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 상실, 수면 장애,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안, 초조, 피로감, 무기력함, 무가치감,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두통, 소화불량, 만성 통증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망상이나 환각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울증 치료방법

    우울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뉩니다. 먼저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를 이용하는데,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약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며 주로 처방되는 항우울제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 계열 약물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SNRI 계열 약물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비약물치료는 심리상담기법으로서 전기경련요법, 경두개자기자극법, 광치료, 광선치료,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1) 운동하기

    운동은 뇌에서 엔돌핀이라는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여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꼭 힘든 것이 아니라,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영양분 섭취하기

    영양분은 뇌의 기능과 기분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 비타민 D, 마그네슘 등은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아보카도 등에 들어있으며, 비타민 B는 고기, 계란, 콩류 등에 들어있고,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되거나 우유, 버섯 등에 들어있고, 마그네슘은 견과류, 초콜릿, 바나나 등에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잠자기

    잠은 뇌와 신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면 뇌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을 안정시켜 줍니다. 반대로 잠을 못 자면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감소하여 우울한 기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4) 사회적 관계 유지하기

    사회적 관계는 우리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지하고 도움받으면 우리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면 우리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친구, 동료 등과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현대사회에서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하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또한, 우울증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정신질환입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적, 화학적,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슬픔, 공허함, 절망감 등의 감정과 함께, 식욕, 수면, 피로감, 자살생각 등의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납니다. 항상 밝은 마음을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며 혹시라도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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