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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시금치를 직접 재배해서 먹는 즐거움은 정말 큽니다. 하지만 시금치 씨앗을 언제 뿌려야 하는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이 글에서는 시금치 파종시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맛있는 시금치를 수확하는 노하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용도별 씨앗 선택하기
✅ 시금치 씨앗은 봄, 가을, 겨울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봄, 가을에 파종하는 씨앗은 표면이 매끄러운 반면, 겨울 월동용 시금치 씨앗은 가시처럼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추위를 견뎌야 하는 월동 시금치의 특성 때문에 씨앗의 형태도 다르게 개발된 것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사계절용 씨앗도 출시되어 언제든지 파종 가능합니다.
씨앗을 구매할 때 용도와 품종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1) 심는 시기
가을 시금치 파종 시기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수확하려면 9월 안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이후에 파종하면 월동 시금치로 분류되지만, 12월 전에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시금치 생육 기간은 50일에서 60일 정도로 짧기 때문입니다.
겨울 월동 시금치 파종 시기는 10월~11월이며, 보통 11월 1일부터 11월 20일 사이에 파종합니다. 봄 시금치는 4월~5월에 파종합니다.
2) 심는 방법
시금치는 주로 줄 파종 방식으로 심습니다. 호미를 이용하여 줄 간 간격을 20cm로 골을 파고 씨앗을 뿌립니다.
시금치 씨앗은 암발아 종자이므로 얕게 심는 것보다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심는 것이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씨앗이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면 균일하게 파종할 수 있습니다.
3. 솎음과 물 주기
1) 솎음
시금치 씨앗을 파종하고 7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솎음을 시작해야 합니다.
솎음은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주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솎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웃자람이 발생하거나 병충해가 생겨 시금치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본잎이 23장 정도 되었을 때 솎음을 시작하여 포기 간 간격이 10cm 15cm가 될 때까지 2~3차례에 걸쳐 진행합니다.
2) 물 주기
시금치는 생명력이 강한 작물이지만, 싱싱하고 맛있는 시금치를 수확하려면 물 주기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이 많으므로 밭에 갈 때마다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습은 시금치 생육에 해롭기 때문에 물 빠짐에 신경 쓰고,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웃거름과 병충해
1) 웃거름
밑거름을 충분히 준 밭이라면 웃거름을 따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시금치는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웃거름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밑거름이 부족하거나 시금치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면 복합 비료를 사용하여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병충해 :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
시금치는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가을 시금치는 특히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생육 환경이 나빠지면 진딧물, 순나기, 검은무늬병, 흰가루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충해가 발생하면 친환경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하여 방제하고, 병든 시금치는 즉시 제거합니다. 병충해는 예방이 중요하므로 밀식되지 않도록 솎음 작업을 꼼꼼하게 하고 적절한 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육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5. 수확 시기
시금치의 수확시기는 파종 시기와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파종 후 약 30일에서 5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1) 봄 시금치
4월 초에 파종한 시금치는 5월 중순에서 7월 말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2) 가을 시금치
9월 중순에서 11월 초에 파종한 시금치는 11월 초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3) 겨울 시금치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에 파종한 시금치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잎이 15cm 이상 자라면 수확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잎이 너무 크면 질감이 거칠어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한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